스벵갈리에 대한 책이라고 적혀있지만 , 사실상 저자의 썰풀이가 매우 웃기고 재밌습니다. 그동안 저자가 마술을 하면서 (또는 팔면서) 만난 여러 사람들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나 자신의 인상 들을 말해주는데 그냥 웃겨서 일단 좋습니다. 스벵갈리에 대한 내용도 꽤나 좋고요.사놓고 한두번만 만진 스벵갈리를 꺼내 잡아서 따라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동안 스벵갈리에 대해 너무 '고정적인 사용법만 있는게 아닌가?' '트릭덱이라는걸 들킬 확률이 높지 않은가?' 싶어 꺼려했는데 이 마음을 알아챈듯이 저자의 여러 경험에 의거한 주장들이 꽤나 매력적입니다.스벵갈리를 한번 써먹어 보고 싶다면 , 마술 판매원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